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70%는 치과를 방문할 때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10~20%는 치과 치료에 높은 공포감을 느끼며, 1~5%는 극심한 치과 공포증을 느낀다고 한다.

치과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치과 방문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충치 등의 구강질환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방치하는 점이 큰 문제다.

이러한 치과 공포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수면 치과 진료를 시행하는 곳이 많아졌다. 대표적인 수면 치과 치료 방법으로 ‘의식하진정요법’을 들 수가 있는데, 진정 약물을 투여해 가수면 상태에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.

마취를 해도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고,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하지만, 통증이나 수술 과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. 보통 치과공포증 환자들에게 두렵지 않은 반복적인 치료 경험을 만들어주면 치과 공포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.

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 서울바른훈치과 이상훈 대표원장은 “치과 수면 치료를 결정할 때에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호흡, 혈압, 맥박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관리할 수 있는 전문 면허를 소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.”고 전했다.

연신내 서울바른훈치과는 사랑니, 충치 치료뿐만 아니라, 임플란트와 같은 비교적 장시간의 치료에 있어서도 수면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. 수면 임플란트는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, 의료진의 풍부한 시술 경험이 필요하다.

또한, 이상훈 원장은 “치과 공포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어떤 지점에서 공포심을 느끼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.”고 조언했다.